동방의 빛 - 고려시대 국가적 행사였던 연등회 ․ 팔관회를 상징하는 샤막 레이어드와 금속활자 상징 조   명으로 신비로운 영상존을 연출한다.ⓒ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
동방의 빛 - 고려시대 국가적 행사였던 연등회, 팔관회를 상징하는 샤막 레이어드와 금속활자 상징 조명으로 신비로운 영상존을 연출할 전시관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

평창올림픽 기간 동안 고려황궁 개성 만월대, 출토 유적유물

2월 10일~3월 18일 평창 상지대관령고등학교 가설전시장

3D 복원 회경전, 3D프린터로 복원한 유물 등 전시. 관람 무료

HMD 기기 통한 만월대 산책, 홍보대사 워너원 강다니엘 포토존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가 지난 10년간 남한과 북한이 공동으로 발굴한 고려 황궁 개성 만월대 유물·유적의 디지털 콘텐츠 전시회를 평창올림픽 현장에서 오는 10일 개최한다.

올해는 세계인의 평화 축제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해이자, 고려건국 1100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다. 이를 기해 전시회는 2월 10일~3월 18일까지 올림픽 스타디움 인근 평창 상지대관령고등학교 가설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고려황궁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평창특별展’은 한겨레통일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남북역사학자협의회가 주관하며, 통일부와 경기도, 서울시, 강원도, 문화재청,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가 공동 후원한다.

앞서 2월 9일 오후 4시부터는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전의 시작을 알리는 ‘개관행사’도 마련돼 있다. 경기도 홍보대사 이영숙(한세대 예술학부 교수)소프라노와 평화의 나무 합창단(한겨레 통일문화재단)의 축하공연도 있을 예정이다.

특히 경기도는 특별전 기간 동안 올해 ‘경기천년’과 관련해 ‘경기(京畿)’의 유래와 과거 현재 경기지역 변천과정을 보여주는 전시도 함께 마련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킬 방침이다.

박신환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이번 특별전이 남북 사회문화 교류의 마중물 역할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평창올림픽의 성공과 평화통일을 희망하는 분들의 많은 호응과 관심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평창특별전’에서는 지난 10년간 남북이 공동 발굴한 개성 만월대 주요 출토 유적유물을 세계최고의 한국 IT기술로 구현해, 올림픽 관람객들에게 ‘코리아’로 알려진 고려 문화에 대한 뜻깊은 체험과 놀이의 장을 선사할 방침이라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개관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로, 관람료는 무료다. 올림픽 스타디움과 횡계 버스터미널 모두 5분 내외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단 평창올림픽 폐막일 다음날인 26일부터 패럴림픽 개막 전날인 3월 8일까지는 잠시 휴관한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

HMD를 이용한 개성 만월대 산책 체험.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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