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13.2% 고성장률

오프라인성장 3.0% 그쳐

12월매출 전년비 8.1%↑

편의점·온라인 성장주도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지난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대비 6.2% 늘어났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주요 유통업체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6.2% 상승했다. 특히 온라인이 13.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오프라인(3.0%)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편리한 쇼핑’을 선호하면서 온라인 채널 매출이 크게 성장했고 전체 온라인 부문 매출도 두 자릿수 성장률은 지속했다. 온라인의 강세로 오프라인 매출의 비중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 기업형슈퍼마켓(SSM) 등 오프라인 매출 비중은 2016년 68.2%에서 지난해 66.1%로 줄었다. 온라인 비중은 같은 기간 31.8%에서 33.9%로 늘었다.

하지만 편의점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전체 오프라인 매출은 소폭 증가했다. 편의점은 즉석식품과 수입맥주 등 1인 가구가 선호하는 제품판매를 확대하고 문서 출력과 공과금 수납 등 생활편의서비스 제공을 강화하면서 전년 대비 10.9% 성장했다. 대형마트는 0.1% 감소, 백화점 1.4% 성장, SSM 0.4% 성장 등 나머지는 매출에 큰 변화가 없었다.

온라인 매출은 온라인판매중개(8.6%)와 온라인판매(27.0%) 모두 성장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1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 4.2%, 온라인 16.0% 모두 성장했다. 12월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

연도별 전년 대비 매출증가율 추이.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연도별 전년 대비 매출증가율 추이.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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