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기준 전년 대비 매출증감률 추세.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11월 기준 전년 대비 매출증감률 추세.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온오프라인 동반 상승세

오프라인 1월 후 최대치

편의점·백화점 증가영향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11월 주요 유통업체의 온오프라인 매출이 동반 성장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오프라인 부문(5.4%)과 온라인 부문(16.7%) 모두 성장하며 전체매출이 지난해 대비 9.4%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10월 증가율(3.0%)의 3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오프라인 매출은 편의점과 백화점을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전체 오프라인 부문 매출은 올해 1월(9.3%) 후 가장 큰폭인 5.4%를 기록했다. 편의점이 10.2%로 가장 많이 올랐고 백화점도 8.5%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대형마트는 0.0% 성장세, SSM은 -1.2% 역성장했다.

편의점은 전체 점포수 증가(13.7%)와 수입맥주·간편식 등에 대한 수요 증대로 식품군 매출(11.1%)이 크게 상승하면서 전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백화점은 추운날씨로 인해 동계의류 수요가 증가하면서 패션부문(5.2%)과 아동·스포츠(20.1%) 부문이 성장한 영향을 받았다.

대형마트는 식품부문(1.2%)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가정용품과 비식품 부문이 각각 7.2%씩 마이너스 성장하면서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기업형슈퍼마켓(SSM)은 농산물 일부 품목의 시세하락 및 매출 부진 등으로 식품부문 매출(-0.5%)이 줄면서 전체 매출이 1.2% 감소했다.

온라인 분야는 온라인판매(29.4%)가 전년 동기 대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판매중개(12.6%)가 10월과 달리 성장세로 전환하면서 전체 16.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온라인판매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식품(30.5%) 부문과 패션·의류부문(25.1%)을 중심으로 전분야가 상승하며 전체 매출 29.4% 증가세를 보였다. 온라인판매중개는 매출 비중이 높은 가전·전자(17.9%), 식품부문(24.7%)을 중심으로 대부분 상품군 매출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한편 상품군별 매출을 보면 가전·문화가 17.9%로 가장 매출 증가세가 높았고 서비스부문(17.0%), 아동·스포츠(11.5%), 식품(7.8%) 등 모든 상품군 매출이 증가했다.

11월 업태별 매출구성비.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11월 업태별 매출구성비.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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