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강원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출처: 연합뉴스)
지난해 4월 강원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출처: 연합뉴스) 

北 여자 아이스하키팀 15명도 南으로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윤용복 북한 체육성 부국장이 이끄는 북측 선발대가 26일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서울과 강릉, 평창을 방문해 경기장과 선수단, 응원단, 태권도시범단이 사용할 숙소와 경기장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들 앞서 현송월을 단장으로 한 북측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방남 경로였던 경의선 육로를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오전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입경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북측 선발대는 단장인 윤 부국장을 포함한 8명이다. 북측 선발대는 도착 직후 강원도로 이동해 숙소로 유력한 ‘인제 스피디움’부터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강릉으로 건너가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 등 경기가 열리는 강릉아이스아레나와 강릉올림픽선수촌, 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리는 관동하키센터를 점검한다. 둘째날은 평창에서 국제방송센터(IBC), 올림픽스타디움,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 용평 알파인 경기장 등 평창올림픽과 관련한 시설을 점검할 방침이다.

방남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서울로 이동해 태권도시범단이 머물 숙소를 확인하고 태권도 시범단 공연장이 될 것으로 추정되는 MBC 상암홀 점검을 끝으로 방남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 15명도 함께 방남해 곧바로 충북 진천에서 훈련 중인 남한 여자 아이스하키팀과 합동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북한 선수단이 내려오기로 했던 다음 달 1일보다 일주일이나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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