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강원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출처: 연합뉴스)
지난해 4월 강원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출처: 연합뉴스)

女아이스하키 단일팀, 2월 4일 스웨덴과 평가전

북측 선발대 8명, 2박 3일간 평창,강릉,서울서 점검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우리 여자아이스하키팀과 단일팀을 이뤄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이 25일 방남했다.

이날 감독 1명, 선수 12명, 지원인력 2명 등 15명으로 이뤄진 북한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단은 오전 9시 30분쯤 도라산 남북 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다.

이들은 버스를 타고 경의선 육로를 통해 곧장 우리 대표팀이 훈련하고 있는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으로 향했다.

남북 단일팀은 진천에서 합동훈련을 진행하고 오는 2월 4일 스웨덴과의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올림픽에서 첫 경기는 오는 2월 10일 스위스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여자아이스하키팀과 함께 북측에서는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선발대 8명도 경의선 육로로 방남했다.

북측 선발대는 2박 3일 일정으로 평창, 강릉, 서울 순서로 방문해 경기장, 프레스센터, 선수단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등이 머무를 숙소, 공연장 등을 두루 점검할 계획이다.

이들은 먼저 응원단이 묵을 숙소를 점검할 것으로 전해지며 숙소로는 인제 스피디움 등이 유력한 것으로 거론된다.

이어 강릉에 있는 올림픽 시설들을 점검할 예정이다. 강릉에는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 등이 열리는 강릉 아이스아레나, 올림픽선수촌, 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리는 관동 하키센터 등이 있다.

쇼트트랙과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피겨스케이팅 등 여자아이스하키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들은 오는 2월 1일 방남한다. 이어 6일에는 북한 예술단이, 7일에는 응원단과 태권도시범단, 기자단 등이 차례로 내려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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