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마식령스키경기-2016을 관람했다고 지난달 20일 보도했다. (출처: 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마식령스키경기-2016을 관람했다고 지난달 20일 보도했다. (출처: 뉴시스)

2박 3일간 북한 방문

25일 북측 선발대 방남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남북 금강산 합동문화 행사와 마식령 스키장 공동훈련 현장을 사전 점검할 남측 선발대가 23일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다.

통일부 이주태 교류협력국장을 단장으로 총 12명으로 구성된 선발대는 이날 오전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금강산 지역으로 넘어간다.

선발대는 23일 동해선 육로로 북측지역으로 이동해 금강산지구와 마식령스키장 등의 시설을 점검한다. 또 갈마비행장을 찾아 공동훈련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을지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선발대는 2박 3일 동안의 일정을 마치고 25일 오후 동해선 육로를 통해 군사분계선을 넘어 돌아올 예정이다.

지난 2008년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끊긴 동해선 육로가 열리는 것은 2015년 10월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오는 25일에는 북측 선발대 8명이 경의선 육로로 방남해 평창올림픽 경기장 시설과 숙소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북측 선발대도 2박 3일 일정으로 평창과 서울을 오가며 선수단과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 등의 활동을 위한 시설점검을 할 예정이다.

북측은 대외 선전매체인 조선의오늘을 통해 마식령스키장에 대해 “자연과 친숙하면서도 산골 맛이 나는 고급 호텔과 숙소, 직승기(헬기) 착륙장 등이 최상의 수준에서 꾸려져 있어 체육과 관광, 휴식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완벽하면서도 훌륭하게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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