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은 18일(현지시간)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을 막기 위해 마련한 범정부 임시예산안을 찬성 230표, 반대 197표로 가결했다.상원으로 넘어간 예산안이 19일까지 최종 처리되지 않으면 연방정부는 2013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셧다운에 처한다. 사진은 폴 라이언(가운데) 하원의장 등 하원 공화당 지도부가 이날 의회에서 상원에 대해 예산안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퇴장하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미국 하원은 18일(현지시간)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을 막기 위해 마련한 범정부 임시예산안을 찬성 230표, 반대 197표로 가결했다.상원으로 넘어간 예산안이 19일까지 최종 처리되지 않으면 연방정부는 2013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셧다운에 처한다. 사진은 폴 라이언(가운데) 하원의장 등 하원 공화당 지도부가 이날 의회에서 상원에 대해 예산안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퇴장하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상원에서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을 막기 위한 임시예산안이 19일(현지시간) 부결됐다.

남은 1시간여 동안 극적으로 타결되지 않는 한 미국 동부 시간 20일 자정을 기해 연방정부는 셧다운 된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3년 10월 이후 4년 3개월 만이다.

미 상원은 이날 밤 10시 본회의를 열어 임시예산안에 대한 표결을 했으나 의결정족수인 60표를 채우는 데 실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민주당 척 슈머(뉴욕) 상원 원내대표와 백악관에서 담판 성격의 긴급회동을 한 뒤 트위터를 통해 “훌륭한 예비회동을 했다.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여야 간 합의 도출 실패로 통과전망이 불투명해지자 본회의 전 트위터 계정에 “민주당은 위대한 감세 성공을 흠집내기 위해 셧다운을 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의 위대한 군과 매우 위험한 남쪽 국경의 안전·보안을 위해 좋지 않아 보인다”면서 “민주당은 호황을 맞은 우리 경제를 위해 무얼 하고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앞서 미 하원은 전날 저녁 임시예산안을 의결, 상원으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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