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해성 차관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선수단·감독군 피해 없도록 할 것”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17일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참가와 관련 실무회담 결과 브리핑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 “우리 측 선수단에 피해가 없도록 할 것이며 감독군에도 피해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천 차관은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집’에서 열린 실무회담을 마치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결과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북은 평창 올림픽을 평화와 화합의 축제로 만들어야 하는데 입장을 같이하면서 11개 항의 공동보도문을 합의했다”며 남북이 합의한 공동보도문을 설명했다.

그는 “북측 올림픽위원회대표단, 시범단 등은 개성공단 운영에 사용했던 경의선을 통해 왕래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세부 일정은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문서로 계속 협의해 차질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측 마식령 스키장 남북 선수 공동훈련에 대해선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가서 공동훈련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가하는 것이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천 차관은 “올림픽에 참가하는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은 당연히 경기가 열리는 우리 측 지역에서 훈련하는 것”이라며 “마식령 스키장에 가는 우리 측 선수들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아닌 스키협회에서 역량이 있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