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측 수석대표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북측 단장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17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제반 사항을 논의할 차관급 실무회담’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북측 단장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17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제반 사항을 논의할 차관급 실무회담’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남북이 17일 오후 차관급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참가와 관련한 실무회담에서 수석대표와 대표급 접촉을 각각 진행했다.

이날 통일부는 남북이 오후 3시 20분부터 4시 12분까지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집에서 2차 수석대표 접촉을 진행했다. 

수석대표 접촉에는 우리 측에선 천해성 통일부 차관, 북측에선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처장이 참석했다. 북측에선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과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참석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비슷한 시각인 오후 3시 25분부터 4시 34분까지 2차 대표 접촉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과 김강국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오전 11시 45분부터 오후 1시 7분까지 대표접촉을 진행했다.

남북은 이번 회담을 통해 평창 올림픽에 참가할 북측 선수단의 출전 종목, 선수단 규모, 방남 경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금강산 남북 합동 문화행사, 마식령 스키자 이용 등 평창 올림픽과 관련한 전반적인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

앞서 북측은 응원단 규모로 230여명을 제안했고, 응원단·선수단·태권도시범단·기자단 등 이동 경로로는 서해 육로를 이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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