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병용 기자] 금요일인 12일 일부 전라서해안과 제주도, 울릉도.독도에는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눈이 오는 곳이 있고,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전국 기온이 영하권에 놓인 가운데 중부내륙과 일부 남부내륙에는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져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전 4시 현재 주요 지점 적설 현황(단위 cm)은 (목측) 목포 19.1 울릉도 16.0 광주 13.1 홍성 10.3 제주 6.5, (CCTV) 영광 28.0 고창 24.5 부안 20.5 정읍 20.5 해남 19.0, (레이저) 어리목(제주산지) 42.8 함평 27.2 무안 21.8 성산 19.7 영암 17.2 김제 12.4 등이다.
최저기온(단위 ℃)은 서울 -14.4 인천 -13.6 수원 -13.9 파주 -18.2 강화 -15.9 철원 -21.1 춘천 -16.9 대관령 -19.7 강릉 -10.9 속초 -13.2 대전 -12.0 청주 -12.7 충주 -15.7 홍성 -12.3 광주 -9.1 전주 -11.0 목포 -7.3 군산 -13.0 제주 -2.3 서귀포 -3.0 부산 -8.2 대구 -9.6 울산 -8.8 포항 -9.4 안동 -12.9 등이다.
오늘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중부지방은 밤에 그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지방은 밤부터 구름많아지겠다.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라서해안, 제주도는 낮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강수량(12일 낮까지)은 ▲울릉도·독도(13일까지), 제주도산지 5~15cm/5~15mm ▲전라서해안, 제주도(산지 제외) 1~5cm/5mm 미만이다.
내일(13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가끔 구름많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지겠으나,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 충북북부에는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충남과 전북, 경상서부내륙에도 새벽부터 낮 사이에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강수량(13일 새벽부터 오전까지)은 서울·경기도, 강원영서, 충북북부, 서해5도(12일 밤) : 1cm 내외/5mm 미만이다.
모레(14일)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그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많아지겠다.
기상청은 “현재, 일부 해안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전국이 영하의 기온분포를 보이고 있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으니, 가축의 동사, 비닐하우스 작물의 동해, 수도관 동파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