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아산시 초·중등학교 및 학부모 대상 사회적경제 교육 수료식 활동사진.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0
2017 아산시 초·중등학교 및 학부모 대상 사회적경제 교육 수료식 활동사진.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0

“청년의 창조적 지식 활동과 사회적경제로 시작하는 시발점”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복기왕)가 지난해 다양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사업을 통해 기업경쟁력 확보와 기업 간 실효적 호혜와 협력의 가치 추구에 매진했다고 평가했다.

10일 아산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대통령 소속 지역발전위원회로부터 승인받은 30개 지자체 사업 중 2016~2018 천안아산 동반성장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사업은 전국 최초 사례다. 2016년에 이어 지난해는 성매매 우려 지역 속칭 장미마을 내 세븐모텔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에 적극적으로 매진했다.

시는 혁신역량 강화지원사업을 통해 천안·아산지역 25개 기업에 조직활성화, 자기개발, 창업과 마케팅, 창조적 리더십 등 당사자 기업의 실제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교육을 시행했다. 또 우수기업 상품개발 사업으로 8개 기업에 1억 1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기업 환경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에 고도화 전략을 추진하는 계기가 됐다.

천안아산 공동체경제 한마당 사업, 청년 창업 기반 조성을 위한 관계 전문가 회의구조를 운영했으며 특히 호혜와 협력에 기반을 둔 로컬푸드 중심 사회적경제 11개 기업이 중심이 돼 오색떡국떡 먹거리 협력 상품을 아산시 사회적경제푸드연대 이름으로 연대 상품을 도내 최초로 출시했다.

이를 통해 관내 외식 시장의 일정 부분을 건강한 우리 농산물을 활용해 생산과 판로를 개척하게 될 것이다.

이밖에도 제도권 학교 등에 사회적경제 교육 사업을 추진해 초·중등학교 및 학부모에게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의 개념과 마을과 지역에서 가치 있는 마을공동체를 구현해 내는 방법에 대해 같이 고민하는 활동에 매진했다. 학교협동조합 설립을 위해 관계 전문가 집단과의 민관협의체를 3차례 운영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사회적경제가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생애주기 관점의 대상과 같이 호흡하는 한 해를 보냈다.

장치원 아산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지난 2016년 시작한 지역발전예산 사업이 3년 차인 올해 마무리된다”면서 “세븐모텔의 리모델링이 마무리되는 3월경부터 사회적경제 기업의 입주, 청년 창업 공간으로 활용 등 청년의 창조적 지식 활동과 문화 공연 등 사회적경제로 시작하는 시발점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구 온양도심에 창조적 문화콘텐츠를 내부 자산이 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민·관이 협력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산시에는 현재 16개 고용부 인증 사회적기업, 8개 충남형예비사회적기업, 3개 자활공동체와 10개 마을기업과 5개 사회적협동조합, 57개 협동조합 기업 등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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