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숲’을 조성할 당진시 고대면 삼선산수목원.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6
‘철의 숲’을 조성할 당진시 고대면 삼선산수목원.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6

‘다음달 7일까지 철제 공공예술 작품 공모’
현대제철 “지역과 상생 발전하는 데 더욱 노력”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국내 유수의 철강기업이 밀집한 철강산업 클러스터 충남 당진에 ‘철의 숲’이 조성된다.

현대제철은 최대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4월 고대면에 문을 연 삼선산수목원 내에 철제공공예술 조형물이 들어서는 ‘철의 숲’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다음달 7일까지 ‘철의 숲’을 주제로 철제 공공예술 작품 공모전 ‘H-Steel 아뜰리에(ATELIER)’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철제 공공조형물을 직접 제작하고 설치할 수 있는 작가(팀)라면 지역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철을 주재료로 국내·외 미발표 순수 창작물이 대상이다. 공모전을 통해 4~6점의 공공예술조형물을 선정해 2018년 5월까지 작품설치와 철의 숲 조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현대제철㈜과 2018년 1월 중 철제 공공예술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할 계획”이라면서 “시는 수목원 내에 ‘철의 숲’ 조성공간을 제공하고 공공예술작품이 설치된 이후 직접 관리한다”고 밝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철의 숲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는 회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사회공헌기금과 회사의 출연금으로 마련됐다”면서 “당진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지역과 함께 상생 발전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2004년 한보철강을 인수하면서 당진과 인연을 맺었으며 이번 철의 숲 조성 외에도 당진시종합복지타운을 건립해 시에 기부채납했다. 또 지난 2010년부터 매년 5억원 씩 당진장학회에 장학금도 기탁하는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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