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

[천지일보·천지TV=황시연, 오동주 기자] 12월 25일 성탄절. 
추운 날씨 속에도 서울 명동 성당에는 예수의 탄생을 축복하기 위한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염수정 추기경이 예수님이 탄생하셨을 때의 모습을 직접 재현했는데요. 
아기 예수를 보며 사회에서 작고 약한 존재를 대하는 모습을 돌아보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염수정 | 천주교 추기경)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에는 전쟁과 테러와 살생, 폭력의 위협이 줄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민족을 축복해주시고 남북이 진정으로 화해를 이루어 하루빨리 한반도에 평화의 날이 올 수 있도록 평화의 모후이신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생후 7개월 된 아이와 함께 나온 손종우씨 부부.
아이에게 성탄절 미사를 보여주려고 부천에서 왔습니다.

(녹취: 손종우 | 부천시 원미구)
“올해 안 좋은 일이 좀 많았었는데 내년에는 다 좋은 일만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녹취: 이진유 | 인천시 계양구)
“가족끼리 보내기로 했었거든요. 그래서 오늘도 이렇게 놀러 왔고 되게 멋진 풍경 같은 걸 처음 봐서 되게 신기하고 좋았던 것 같아요.”

전 세계 중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나라.
지구촌 곳곳에선 예수 탄생의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이 모여지고 있는데요.
전쟁과 테러가 더는 일어나질 않길 기원해 봅니다. 

(영상취재/편집:황시연, 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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