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창원시성산구 지역위원장이 1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창원성산지역위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9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창원시성산구 지역위원장이 1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창원성산지역위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9

“행정안전부는 창원시에 감사반을 파견해 철저히 조사하라”

“비리로 채용된 인사를 무효로 하고, 해당자 퇴출” 요구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창원시의 공공기관채용 비리와 인사적폐는 뿌리 뽑아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창원시 성산구 지역위원장은 1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는 산하 지방 공공기관에 대한 채용 비리 자체감사 결과를 창원시민 앞에 낱낱이 공개”하라고 이같이 말했다.

허 위원장에 따르면, 창원시는 행정안전부의 비리 조사 지침에 따라 산하 지방공기업과 공직 유관단체에 대해 자체감사를 하고, 그 결과를 행정안전부에 보고했다.

허성무 위원장은 “최악의 청년실업난 속에서 국민의 분노와 허탈감을 초래하고 있는 지방 공공기관의 채용 비리에 대해 엄중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행정안전부는 창원시의 자체감사 결과를 신뢰하지 말고 직접 감사반을 파견해 모집공고 위반, 부당한 지시나 청탁, 부당한 평가 기준 적용 등을 철저히 조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창원시와 행정안전부는 조사결과 비리로 채용된 모든 인사를 무효로 하고 해당자를 퇴출하는 조치를 단행해야 한다”며 “사법당국은 창원시 지방 공공기관채용 비리를 밝혀 인사 적폐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철저히 수사해 누구든지 사법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허 위원장은 최근 5년 동안의 공공기관 채용 비리에 대해서도 확대 조사할 것을 창원시와 행정안전부에 강력하게 재차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창원시 성산구 지역위원장은 “공공기관 채용 비리와인사 적폐는 치열한 스펙경쟁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고통받는 청년들에게 박탈감을 안겨 주는 적폐 중의 적폐”라고 주장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성산구 지역위원회에서는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이 더는 채용 비리의 온상이 되지 않도록 청렴한 창원시를 시민과 함께 만들고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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