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현장365] ‘스마트폰’ 종교계 화합·소통의 길 열까
[종교현장365] ‘스마트폰’ 종교계 화합·소통의 길 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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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요즘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핸드폰 화면을 ‘톡톡’ 건드리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전 세계적인 스마트 ‘열풍’을 넘어 스마트 ‘쓰나미’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국내 종교계 또한 새로운 문화코드에 적응하고자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신도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가장 많은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개신교는 성경, 새 찬송가 악보, 실시간 CCM음악방송, 예배설교 시청, 해외신학대 설교강의 동영상 등을 제공해 교인들의 신앙 문화에 많은 변화를 가져 오고 있다.

또한 최근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목회방향 전환점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 교육 세미나를 통해 스마트폰 사용방법 및 목회활용 방안을 습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천주교도 가톨릭성경, 매일미사, 성서, 성가, 주소록, 축일찾기 등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교인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개신교와 천주교보다 뒤늦게 개발에 나선 불교계는 불자들의 신앙 관리와 포교활동을 위해 현재 반야심경·천수경·금강경과 같은 경전 어플리케이션을 보급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주요 3대 종단들은 시대적 변화를 인식하면서 디지털 모바일 시대 속에 새로운 종교문화를 형성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간단한 ‘터치’ 한 번으로 동시간대에 한자리에서 손쉽게 각 종단의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 세계로 공개되는 종교계 어플리케이션들이 국내외 종단의 특징과 교리를 접하고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게 되면 자신의 종단만이 최고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타종교도 살펴볼 줄 아는 자세를 갖출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는 종단 간 오해를 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될 가능성도 있다.

앞으로 종단 간의 ‘다름’을 ‘인지’함으로써 화합과 상생의 큰 가치를 낳을 수 있는 대소통의 길이 열리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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