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모든 도민이 전 생애에 걸쳐 기본적인 삶의 안정과 행복을 누리고, 도민 모두가 행복한 경남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경상남도 도민행복위원회’를 구성하고 12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2
경남도가 모든 도민이 전 생애에 걸쳐 기본적인 삶의 안정과 행복을 누리고, 도민 모두가 행복한 경남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경상남도 도민행복위원회’를 구성하고 12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2

한경호 “도민행복위원회는 소통·협치로 도민행복시대 연다”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가 ‘경상남도 도민행복위원회’를 구성하고 12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지난 10월 간부회의에서 “취약계층이 체감할 수 있는 시책을 발굴하고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기능인 도민행복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한 권한대행의 주문에 따라 도에서 구성한 도민행복위원회는 취약계층과 환경을 포함하는 종합적인 도민행복 체감 시책을 발굴하고 관장할 수 있는 ‘정책자문 컨트롤 타워’ 역할도 수행한다. 도는 분야별 실현 가능한 정책자문과 정책평가를 위한 협의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분과를 두어 운영하기로 했다. 도민행복위원회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과 민관 거버넌스를 실현하는 참여도정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7개 분과 위원회로 구성해 운영한다.

위원은 총 88명이며 민간단체와 학계, 연구기관, 현장전문가, 일반도민 등으로 구성했다. 분과별로 12~13명의 위원으로 위촉하고, 임기는 1년이며 연임 가능하다. 전체위원회는 취약계층과 환경을 위한 도정 정책방향, 비전을 제시하고 분과위원회 제안을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각 분과위원회는 해당분과의 정책자문, 과제 발굴, 평가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분기별 1회, 분과위원회는 월 1회 개최하고, 긴급한 안건이 발생하면 전체위원회와 분과위원회 모두 임시회를 개최할 수 있다. 또한일반 도민이 참여하는 열린 회의를 개최해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도정에 반영한다.

이날 출범식은 강재규 인제대학교 교수를 민간위원장으로 선출하고,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함께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한다.

7개 분과 위원장은 ▲성평등 행복(분과 위원장 김경영 경남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미래세대 행복(김병만 경남대 유아교육학과 교수) ▲가족 행복(정혜란 참교육학부모회 경남지부 상담실장) ▲자립자활 행복(엄태완 경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어르신 행복(하국모 한국노인복지중앙회 경남지회장) ▲장애인 행복(우길중 경남장애인단체총연합회 회장) ▲녹색 행복(박현건 경남과학기술대 환경공학과 교수) 분과위원장이 각각 선출됐다.

도민참관단인 문경권 사회복지사는 “장애인의 한사람으로서 도민행복위원회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도민행복위원회에 대한 기대가 크다. 장애인 복지관에 근무하고 있지만,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도의 정책들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앞으로 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과 모든 도민이 더불어 행복한 경남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는 12일 출범식 이후부터 각 분과위원회를 개최해 본격적으로 도민 행복시책을 발굴하고 이를 도정에 접목해 도민행복시대를 열어나갈 계획이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보는 안목으로 도민행복위원회를 출범했다. 도민행복위원회는 민간이 주도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평가하는 민관 거버넌스 실현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또 “오늘 출범식이 ‘소통과 협치로 도민행복시대’를 열어가는 반석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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