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이 김일성·김정일주의 연구실, 여관, 종합상점, 신축 주택, 삼지연 청년역, 삼지연못가역 등 삼지연군의 시설들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10일 보도했다. (출처: 뉴시스)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이 김일성·김정일주의 연구실, 여관, 종합상점, 신축 주택, 삼지연 청년역, 삼지연못가역 등 삼지연군의 시설들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10일 보도했다. (출처: 뉴시스)

“안보리 결의 이행 강화에 기여할 것”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정부가 10일 대북제재 결의 이행의 일환으로 11일부로 북한 단체 20개 및 개인 12명에 대해 독자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외교부 당국자는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문자 메시지에서 “해당 단체 및 개인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을 위한 자금 조달 또는 제재대상 품목 불법거래 등에 관여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제재 대상 단체로 ▲라선국제상업은행 ▲농업개발은행 ▲제일신용은행 ▲하나은행 ▲국제산업개발은행 ▲진명합영은행 ▲진성합영은행 ▲고려상업은행 ▲류경상업은행 ▲조선컴퓨터센터 ▲조선아연공업총회사 ▲대원산업회사 ▲송이무역회사 ▲려명해운경영유한책임회사 ▲조선금별무역 ▲능라도룡악무역회사 ▲조선남남협조회사 ▲조선능라도선박회사 ▲대봉선박회사 ▲조선유성선박회사 등 20 곳이다.

개인은 ▲김수광(주 벨라루스 정찰총국 요원) ▲김경혁(제일신용은행 소속, 중국 소재) ▲박철남(제일신용은행 소속, 중국 소재) ▲리호남(류경상업은행 소속, 중국 소재) ▲리성혁(고려은행 소속, 중국 소재) ▲김영수(원양해운 소속, 베트남 소재) ▲김동철(만수대창작사 소속, 나미비아 소재) ▲차승준(고려금강은행 소속, 중국 소재) ▲허영일(하나은행 소속, 중국 소재) ▲지상준(조선금강그룹 은행 소속, 러시아 소재) ▲곽정철(조선금강그룹 은행 소속, 러시아 소재) ▲렴희봉(조선금강그룹 은행 소속, 러시아 소재) 등 12명이다.

외교부는 “북한의 불법 자금원을 차단하고, 해당 단체 및 개인과의 거래 위험성을 국내 및 국제 사회에 환기하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나아가 국제사회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이행 노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대북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을 대화의 길로 끌어냄으로서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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