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천지일보(뉴스천지)
검찰.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무일 검찰총장이 5일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적폐청산 수사를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이 부적절한 입장 표명이라고 밝혔다.

민변은 6일 성명을 내고 “문 총장이 밝힌 수사 연내 마무리 방침은 부실수사나 미완의 수사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지금 한창 고양된 우리 사회의 개혁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민변은 “우리는 검찰이 가능한 한 수사를 신속히 진행하기를 바란다. 그렇지만 그 점이 수사의 종기를 연말로 정할 근거가 되지는 못한다”면서 “신속한 수사 못지않게 내실 있는 수사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지금 검찰이 맞닥뜨리고 있는 혐의점은 오랫동안 견고하게 쌓여왔던 적폐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검찰의 수사는 국민의 뜻에 부합하는 것이다. 우리는 검찰이 신속하면서도 철저하게 과거의 적폐를 수사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수사 과정에서의 적법성 또한 철저히 준수할 것을 요구한다. 그런 과정 자체가 적폐와 단절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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