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사드 갈등으로 중국이 한국 단체관광을 금지한 이후 약 9개월 만에 한국을 찾은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손을 흔들며 반갑게 인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
2일 사드 갈등으로 중국이 한국 단체관광을 금지한 이후 약 9개월 만에 한국을 찾은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손을 흔들며 반갑게 인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다른 국가 관광객 증가는 집계 안돼
한중 외교 합의… 유커 입국 시작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한반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에 올해 관광·숙박업계 매출 타격이 7조 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3일 국회 예산정책처는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중국인 방문객 감소로 국내 관광업과 숙박업 등의 매출이 약 7조 4500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월별 중문인 방문객 1인당 지출경비 및 전년 동월대비 감소한 월별 중국인 방문객 수를 토대로 계산한 금액이다.

올해 들어 9개월간 중국인 관광객은 총 329만 4000명 줄었다. 분야별로는 쇼핑 부문의 매출감소 규모가 4조 9300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숙박업종에서도 1조 1200억원이 줄었다.

식음료 업종은 8300억원, 교통은 300억원 등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예산정책처는 관광수입 다각화 영향으로 경제 전체적인 매출감소 규모는 이보다 작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유커 감소에 따라 다른 국가에서 관광객이 늘어 타격이 다소 줄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10월 한중 외교 당국의 합의로 유커의 금한령이 풀리며 지난 2일 유커의 관광객이 입국하면서 관광업계가 회복기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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