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2월1일 평양 대동강변에서 불꽃놀이행사를 갖고 '화성-15'형 미사일 발사 성공을 자축하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북한이 12월1일 평양 대동강변에서 불꽃놀이행사를 갖고 '화성-15'형 미사일 발사 성공을 자축하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은 ‘화성-15형’ 발사를 계기로 국가핵무력을 완성했다며 이를 자축하는 국민연환대회와 불꽃놀이를 열었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국가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 로켓강국 위업을 빛나게 실현한 대승리를 경축하는 군민연환대회가 1일 평양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박봉주 내각 총리가 지난달 29일 발표된 정부 성명을 낭독했고 박광호 노동당 부위원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박철민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 1비서가 경축연설을 했다.

박광호 당 부위원장은 연설에서 국가핵무력 완성으로 “이제는 그 누구도 우리 인민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마음대로 침해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전했다.

군민연환대회 후 대동강변에서는 ‘화성-15’형 시험발사의 성공을 축하하는 축포 발사가 이어졌다.

북한은 ‘화성-15’형 미사일을 발사한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연일 주체사상탑 광장, 당창건기념탑 광장, 평양체육관 광장 등 평양 시내 곳곳에서 시민과 청년·학생들의 무도회를 열고 있다.

이번 미사일 발사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북한은 김정은 체제에 대한 내부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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