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서울 용산구청 소극장에서 ‘제6회 도덕부흥 바른 인성 함양 전국웅변대회’가 열린 가운데 아동 연사가 웅변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용산구청서 열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도덕부흥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전국웅변대회가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청 소극장에서 개최됐다.

한국웅변단체총연합회(회장 정덕권)는 물질만능주의, 이기주의의 만연으로 점점 피폐해져가는 도덕 인성문제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더불어 도덕부흥의 실천방안을 도출하고, 실천촉구 및 의지를 다지고자 전국웅변대회를 마련하고 있다. 6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교육부, 법무부, 서울시의회, 용산구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전국 유치원생, 초·중·고교생, 일반인 연사들은 ▲예절, 효도, 도덕에 기초한 바른 인성 함양 방안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매너 ▲안전문화정착을 통안 인명 존중의식 고취 방안 ▲기초질서, 공중도덕 지키기 ▲부패방지 및 청렴문화 확립 방안 ▲3대 반칙행위 근절 방안(사이버반칙, 생활반칙, 교통반칙) ▲다문화의 이해 확산 제고방안 등을 주제로 각자의 의견을 힘 있게 피력했다.

무엇보다 아동 연사들은 주로 효도를 주제로 부모님의 은혜를 고마워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한 연사는 자신의 아빠가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담배를 꼭 끊어달라고 웅변으로 호소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다문화가족 연사들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아직은 다소 서투른 한국말로 웅변했고, 모두의 화합을 바라며 “화이부동(和而不同)”이라고 외쳐 큰 갈채를 받는 아름다운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번 대회 전체대상인 국회의장상은 서울대표 한인희(여, 57)씨가 수상했고, 교육부총리상은 송재민(익산초 3학년)군이, 법무부장관상은 전은진(하계중 2학년)양과 원지희(왕방초 3학년)양이 각각 수상했다.

▲ 아동연사가 심사위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웅변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아동 연사 웅변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 아동 연사 웅변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정덕권 회장은 “웅변은 곧 바른 말이고 실천이며, 도덕은 바른 양심이고 인격의 기준임을 언제나 스스로 자각하고 일깨워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덕부흥과 바른 인성함양에 관심을 갖고 앞장서서 외치고 행동한다면 살기 좋은 청렴 대한민국이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당부했다.

유순혁(㈜천화 대표이사) 대회장은 “이번 전국웅변대회가 국민 모두에게 지속가능한 나라를 만드는 데 시금석이 되고 우리사회가 가야 할 이정표가 돼 새로운 자각과 의식이 널리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노웅래 국회의원은 “예부터 웅변은 신화 속 신들의 분쟁 조정 수단에서부터 동서고금을 막론한 종교분쟁, 독립분쟁, 계몽운동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거슬러 다양한 역할을 해왔고, 또한 설득력과 표현력 그리고 자신감을 함양시킬 수 있는 좋은 교육방법”이라며 “이번 대회가 인성교육의 새로운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권태오 한국웅변단체총연합회 설립회장은 “학교폭력은 이제 단순한 아이들의 싸움이 아닌 커다란 사회문제임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게 되면서 다시 한 번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된다”며 “웅변대회에서 인성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다짐을 한다면 더욱 큰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당부했다.

방한수 부대회장은 “사회적으로 도덕의 회복이 절박하고 절실하게 요구되는 이때에 연사들의 소리가 국민 모두에게 울림으로 다가가 참 웅변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 18일 서울 용산구청 소극장에서 ‘제6회 도덕부흥 바른 인성 함양 전국웅변대회’가 열린 가운데 정덕권 한국웅변단체총연합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유순혁 대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노웅래 국회의원이 축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주요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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