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16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秋, 개혁연대 제안에 “신뢰·존중 자세부터 갖추라”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16일 전날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에 대한 정부 대처를 지적하면서 “종합적인 지진 대비책을 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대형지진은 인간이 겪는 최고의 재앙으로 피할 수 없지만, 대비 수준에 따라 피해는 천지 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안전이 최우선임을 강조하며 “정부는 가용 가능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무엇보다 인명과 재산과 피해가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해서 신속하게 피해를 복구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등 상시 대비를 유지해달라”고 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을 향해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각별한 운영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개혁연대 구축 제안에 대해 “정부여당은 지난 6개월간 인사, 정책, 예산 등 국정 전 분야에서 일방적으로 했고, 국민의당에 무조건 협조를 요구했다”면서 “필요할 때만 협치와 연대를 얘기한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공영방송의 공정성과 중립성 제도화를 위해 당시 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이 공동 발의한 방송법 개정안은 왜 지금까지 방치하느냐"며 "그러면서 개혁을 말하는 것은 모순 중의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협치와 연대를 얘기하기 전에 신뢰와 존중의 자세부터 갖출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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