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갤럭시S ⓒ천지일보(뉴스천지)

슈퍼아몰레드 갤럭시S VS 세계 초슬림 아이폰4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삼성과 애플의 초박빙 승부가 시작됐다. 8일 미국에서는 애플이 오전 2시에 아이폰4를 공개했고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에는 한국에서 삼성전자가 갤럭시S를 선보였다.

애플과 삼성의 접전은 애플이 개발한 운영체제(OS)를 쓰는 아이폰과 구글이 개발한 안드로이드OS를 쓰는 안드로이드폰과의 정면대결이라는 측면에서도 주목을 끌고 있다.

삼성의 모든 것 ‘갤럭시S’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갤럭시S는 삼성 휴대폰 20년 역사의 역량이 그대로 녹아있는 제품”이라며 “보고, 듣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스마트폰의 진수를 만끽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앤디 루빈 구글 부사장 등 안드로이드 연합군 3사 간부가 뭉친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아이폰에 밀렸던 애플리케이션 등 소프트웨어를 보강한 갤럭시S를 선보였다.

갤럭시S는 생활친화형 애플리케이션의 슈퍼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최고의 화질을 자랑하는 슈퍼아몰레드(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9.9mm 초슬림 몸체의 슈퍼디자인 등 ‘3S’를 구현한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초고속 1㎓의 CPU(중앙처리장치)를 탑재, 빠른 실행속도와 터치 반응속도를 제공한다.

삼성은 그러나 기본 통신성능에서는 아이폰을 앞서지만 애플리케이션 개수나 다운로드수, 게임서버 분야에서는 이번에도 아이폰을 넘어서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애플리케이션수는 5만여 개에 그치지만 애플의 애플리케이션수는 22만 5000개에 달한다. 갤럭시S는 전 세계 시장에서 100여 개 통신사업자를 통해 판매되며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을 통해 이달 중순 시판될 예정이다.

▲ 애플 아이폰4 (연합뉴스)

세계에서 가장 얇은 아이폰4

애플의 최고 경영자인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4(iPhone4)를 공개하면서 “한번 써보면 (기존 기종으로) 되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번에 공개된 애플의 차세대 모델인 아이폰4는 기존 아이폰 3GS보다 화질이 4배나 선명하고 두께는 9.3㎜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얇다.

카메라 화질도 500만 화소로 향상돼 HD급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영상통화인 ‘페이스 타임’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3개 축으로 회전하는 물체의 역학적 움직임을 감지하는 기능인 자이로스코프를 채용해 회전감과 입체감을 활용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이는 갤럭시S에선 볼 수 없는 기능이다.

아이폰4는 또 배터리 성능이 향상돼 통화시간이 기존 아이폰 3GS보다 2시간이 늘어나 7시간까지 가능하며 512MB의 메모리와 16GB 및 32GB 이상의 용량도 갖췄다.

메모리 부분 역시 16GB의 내장 메모리가 탑재된 갤럭시S보다 우위다. 아이폰4는 오는 24일부터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일본 등 5개국에서 우선 판매되며 한국에서는 KT를 통해 7월에 출시된다.

*아이폰4와 갤럭시S 비교

구분

아이폰4

갤럭시S

운영체제(OS)

iOS4(아이폰 운영체제4)

안드로이드OS 2.1

프로세서(CPU)

애플 A4칩(1GHz)

1GHz(S5PC111)

디스플레이

3.5인치 IPS(960×640)

(3GS 대비 4배 선명)

4인치 WVGA

슈퍼아몰레드

(800×480)

두께

9.3㎜

9.9㎜

주카메라

500만 화소(디지털줌 5배)

500만 화소(액션샷 등)

보조(영상)카메라

VGA

VGA

비디오

HD급 고화질 재생.녹화

고화질 영상 녹화.편집

배터리

내장형, 3G 음성통화 7시간,

대기시간 300시간

착탈식 1500mAh

용량

16GB, 32GB

16G(최대 32GB 확장 가능)

지상파DMB

지원안함

지원

애플리케이션

애플 앱스토어(약 22만개)

구글 안드로이드마켓 (4만 개)

SKT T-스토어, 삼성앱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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