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전 대통령이 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바레인으로 출국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박수현 대변인, 적폐청산 관련 청와대 입장 전해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을 비판한 가운데 청와대가 12일 “적폐청산은 불공정 구조를 바꾸자는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문재인 대통령은 9월 27일 야4당 대표 초청 회동에서 적폐청산과 관련 ‘개인에 대한 책임 처벌이 아니다. 불공정 특권 구조 자체를 바꾸자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바레인으로 출국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적폐청산을 빌미로 한 ‘감정풀이, 정치보복’이라는 의심이 든다”면서 “군 정보기관이 무차별 다뤄져선 안 된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이어 “이러한 것은 국론 분열을 초래하고 안보 외교에도 도움 되지 않고, 세계 경제 호황 속 한국경제가 기회를 잡아야 할 시기에 도움 되지 않는다”면서 “새 정부가 들어와서 모든 분야에서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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