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차 산업혁명시대 맞춤형 진로교육 의정토론회 모습 (제공: 충남도의회)

[천지일보=박주환 기자] 충남도의회는 지난 1일 충청남도아산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개인 맞춤형 진로교육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를 신청한 장기승 교육위원회 위원장(아산3, 자유한국당)은 개인 맞춤형 진로교육을 위한 교육공동체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학생진로교육 지원을 위한 제도적 규범과 행정 지원체계의 수립을 제안하며 토론회의 문을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서우석 경인교대 교수가 좌장을 고미영 충청남도교육청 학교정책과 장학관이 주제 발표를 하고 장기승 위원장과 구성완 충남외국어고 진로진학상담부장, 나미애 온양여고 학부모, 서혁준 온양고 학생, 정인황 청주교대 학생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고미영 장학관은 주제발표를 통해 “진로교육의 관점에서 4차 산업혁명을 파악하고 어떻게 대응할지 준비하는 자세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하며 “개인 맞춤형 진로교육은 개인의 흥미와 적성까지 학교가 적극적으로 감지하여 개인별로 바람직하고 유연한 진로 로드맵을 적절한 시기에 제공해 학생들의 창의적 진로경로를 획득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개인 맞춤형 진로교육을 위해 ▲학교 교육과정 재정비 ▲충분한 진로 정보탐색 제공 ▲다양성을 고려한 진로교육 설계 ▲자유학기제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진로교육 실현 ▲교사의 진로 전문성 및 지원체제 강화 ▲능력중심 사회 구현 ▲차별 없는 진로교육으로 형평성 강화 ▲지역사회 지원체제 구축을 강조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토론자로 참석한 구성완 충남외고 진로진학상담부장은 4차 산업혁명과 유망 직업 및 기술을 소개하며 상위 10%를 위한 교육이 아닌 모든 학생이 자신의 색깔을 살려내고 자신만의 뇌지도를 형성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교육을 강조했다.

나미애 온양여고 학부모는 다양한 방식으로 융합하고 창의적인 사고능력을 기를 수 있는 교육, 학생 개개인의 역량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혁준 온양여고 학생은 ‘진로’라는 교과목과 입시와의 관계를 문제점으로 지적하면서 ▲진로교육 형태 변화 ▲진로 상담 비중 상향 조정 ▲고등학교까지 진로교육 확대 ▲진로교사와 교과목 교사 간의 협력의 필요성을 주장해 청중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정인황 청주교대 학생은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교육은 진로교육에 근간을 둔 교육으로 창의적 인재발굴이 필수임을 강조 하면서 수업법 연구를 통해 아이들의 창의성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회를 마친 장기승 위원장은 “학부모님들의 진로교육에 대한 열의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면서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개인 맞춤형 진로교육과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문제를 진단하는 데 의미 있는 토론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장기승 위원장은 “향후 의정활동을 통해 진로교육 관련 정책이나 예산 지원에 더욱 관심을 갖고 더욱 적극적으로 현장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제시된 모든 내용을 종합해 도교육청에 전달하고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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