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장현 광주시장이 2일 오전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감회의에서 광주의 미래를 위해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능동적, 선제적으로 대응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뉴스천지)

“소리 없이 다가서는 기술혁명 대처 위해 능력 갖춰야”
“모든 일의 첫 번째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 지키는 일”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윤장현 광주시장이 “‘4차 산업 혁명’ 은 학자들이나 어떤 특정인의 담론이 아닌 세계사적인 큰 변화의 흐름에 와 있음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시장은 2일 오전 광주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공감회의를 통해 이같이 강조하고 “문재인 정부에서도 4차 산업혁명 위원회를 구성하고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크게 환영했다.

이어 “소리 없이 다가서는 기술혁명은 우리의 미래에, 또 광주의 미래에 절체절명의 상황임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광주는 지금까지 정치·사회적으로 고립된 섬이 됐다고 생각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세상의 변화에 능동적, 선제적으로 준비하지 못했을 때 더욱 엄혹한 현실을 맞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윤 시장은 “광주는 이미 4차산업 혁명에 따른 광주의 미래먹거리 등 광주형 일자리를 위해 준비해 왔다”며 “친환경자동차도 국책사업으로서 시행은 광주시가 유일하다. 3030억원의 빛그린산단 전기자동차 방안, 완성차를 위해 관계부처에서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오늘 아침에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광주시가 사회공공협약을 맺었다. 이는 “2015년 4월 첫 협약을 하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노사의 새로운 변화를 이룬 일의 연장선상”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광주는 이미 전기자동차와 신산업에너지 클러스트 조성 등 광주의 미래 먹거리 준비와 나아가 ‘광주형 일자리’라는 엔진을 달고 어느 도시에서도 접할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추고 앞서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가 그토록 풀고자 노력해온 광주의 ‘한’은 오월광주의 진실을 밝히는 일과 이로 인해 받는 차별과 불균형을 잡는 일이다. 광주의 ‘한’을 광주의 ‘꿈’으로 바꾸는 일이 여러분의 노력으로 인해 현실화되는 과정에 진입했다”고 격려했다.

윤장현 시장은 광주에 전기차 완성 공장을 반드시 설치하겠다고 발언한 홍영표 환경노동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상당한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이런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돼 있으므로 바람직한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광주시의회가 장기간 시작됐다. 국정감사는 비켜갔지만 행정감사를 통해 우리가 해왔던 일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점검받고 새로운 2018년 준비하는 예산의 심사에서도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시장은 “오는 17일부터 광주김치타운에서 열리는 김치축제에서 계약 재배한 품질 좋은 배추를 사용하는 등 집에서의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맛있는 김장김치를 담글 수 있다”며 축제준비에 대해서도 챙겼다.

이와 함께 “오는 11일 이리역(익산역) 폭발사고 40주년이다. 잘 살고 못 사는 일은 일자리를 만들어 해결할 수 있지만 모든 일의 첫 번째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라며 “오늘부터 새롭게 일을 시작하는 소방안전본부장에 안전을 챙기는 일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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