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전세기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 1일 오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주기장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이낙연 총리와 평창 홍보대사 김연아가 성화대에 성화를 점화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수상·수중 이어 거북선·로봇 봉송 등
1일 인천부터 내년 2월 9일 강원까지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국내에 도착함에 따라 전국 곳곳을 누빌 성화봉송에 이어 다양한 이색 볼거리가 제공된다.

1일 평창의 불꽃이 국내로 들어온다. 2018년 2월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일까지 2018㎞의 긴 여정을 시작한다. 이와 함께 정부와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이번 올림픽을 세계인이 함께 즐기고 느끼는 최고의 문화축제로 치른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올림픽 개막까지 남은 약 100일과 대회 기간을 음악, 전시, 문화 등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 볼거리들로 채워나갈 예정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5대 주제인 경제, 환경, ICT(정보통신기술), 문화, 평화 올림픽에 맞춰 테마 봉송이 이뤄지며, 인천의 테마는 경제다.

성화봉송 여정의 출발지는 인천이다. 101일간 성화봉송 여정을 상징하는 101명의 주자가 서포터즈 2018명과 함께 인천대교를 횡단하며 성공적인 봉송을 기원한다. 인천대교에서 봉송을 마친 뒤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는 평창올림픽 홍보대사인 태양의 공연과 불꽃쇼 등이 펼쳐진다.

성화는 2일 비행기편으로 제주도로 봉송된다. 3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 해변에서 해녀들에 의해 수상·수중 봉송이 펼쳐진다. 이후 4일 성화는 부산에 도착해 도개교인 영도대교가 환경의 의미로 다리를 들어 올린다. 부산 봉송은 구포역에서 시작한다. 요트를 통한 이색 봉송도 준비돼 있다.

울산에서는 울산시청, 태화강 대공원, 울산대공원 등 3곳에서 성화 환영행사가 열린다. 경남 통영 한산도 거북선 성화봉송도 기대되는 볼거리 중 하나다.

이 밖에 20일 전남 순천만 정원 봉화 언덕에서 강강술래 봉송(환경), 11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로봇봉송(ICT), 내년 1월 13일 서울 경복궁에서 광화문까지 어가행렬 봉송(문화), 내년 1월 20~26일 경기와 도내 최북단을 달리는 자전거 릴레이 봉송(평화) 등 특정 지역에서 각 주제에 맞는 테마 봉송이 진행된다.

 

◆ 국내 성화봉송 일정

11월 1일 인천 → 2~3일 제주 → 4~6일 부산 → 7~10일 울산 → 11~17일 경남 → 18~23일 전남 → 24~26일 광주 → 28일~12월3일 전북 → 5~8일 충남(남부) → 9~11일 대전 → 13~14일 세종 → 16~17일 충남(북부) → 18~23일 충북 → 24~27일 경북 → 29~31일 대구 → 2018년 1월1~2일 경북 → 5~8일 경기남부 → 10~12일 인천 → 13~16일 서울 → 18~20일 경기북부 → 21일~2월 9일 강원 → 2월 9일 개회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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