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9차 한미 안보협의회(SCM)와 한미 연례 군사위원회(MCM) 등 참석차 한국을 찾은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이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대연병장에서 열린 환영 의장행사에서 정경두 합참의장과 함께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내년에 전작권 전환 3단계 로드맵 발전시키기로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한미 군사 당국이 27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후 한미 연합방위기구인 ‘미래연합군사령부’ 편성 계획에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군에 따르면 정경두 합참의장과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열린 제42차 한미 군사위원회(MCM) 회의에서 전작권 조기 전환 문제와 함께 미래연합군 사령부 편성 계획이 다뤄졌다. 

지금의 한미연합사령부를 대신해 편성되는 미래연합군사령부는 한국군 합참의장이 사령관을 맡고, 주한미군사령관이 부사령관을 맡는 방향으로 논의되고 있다. 

전작권 조기 전환과 관련해선 내년에 전작권 전환 추진 3단계 로드맵과 전환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방부가 고려 중인 3단계 로드맵은 ▲내년까지 현행 한미연합사 체제에서 한국군의 자립기반 구축 ▲2019년부터 미래연합군사령부가 한미 연합훈련을 진행해 한국군의 전환 조건을 갖췄는지 점검 ▲최종 검증을 거쳐 2020년대 초반 전환 작업 완료 등이다. 

양국 합참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안보상황을 평가하고, 연합 군사대비태세 확립 방안을 세부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MCM 논의 결과는 오는 28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주재하는 한미 안보협의회(SCM)에 보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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