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축구 응원 모습. (출처: 연합뉴스)

11월 1일 발대식 열고 본격 활동 돌입
1000만명 규모로 늘려 ‘어게인 2002’
95개 선수단마다 10만명이 지원한다
문상주 총재 “평화축제로 승화시키자”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축구대회 성공의 주역이었던 코리안서포터즈가 돌아온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지원하기 위한 범국민코리안서포터즈(총재 문상주)가 오는 11월 1일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범국민코리안서포터즈는 2002년 한일 월드컵축구대회를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이끄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코리안서포터즈를 확대 재구성한 것이다.

2002년 10만명 정도였던 코리안서포터즈를 1000만명 규모로 확대하고, 평창올림픽 95개 참가 선수단마다 10만명이 지원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범국민코리안서포터즈엔 종교계 7대 종단을 포함해 범시민단체 연합, 한국직능단체 총연합, 재외동포단체, 한국외교협회 등 모두 2000여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오후 5시부터 열리는 ‘평창 D-100 범국민코리안서포터즈 발대식 및 KBS 축하공연 실황중계’ 행사에선 인순이, 레드벨벳, 비투비, 거미, 케이윌, 뉴이스트W, 김영임, 민우혁, 송유진, 블랙나인, 신연희와 김루트, 쏘냐 등 출연진이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범국민코리안서포터즈 문상주 총재는 한일 월드컵 당시 사회 전반적인 침체 분위기 속에서도 코리안서포터즈를 가동해 범국민적인 참여 열기를 이끌어 냈다. 

▲ 문상주 범국민코리안서포터즈 총재.

당시 FIFA(국제축구연맹)는 코리안서포터즈가 참가국 선수단 모두를 응원했던 한국 월드컵축구대회가 역대 최고의 대회라고 극찬했다. 세계 주요 언론들도 코리안서포터즈와 붉은악마를 대한민국 대표 아이콘으로 부각시켰다.

범국민코리안서포터즈는 활동 목표로 한반도 평화 정착을 꼽고 있다. 현재 한반도가 북한의 계속된 핵실험과 미사일 실험으로 전쟁 위기인 상황에서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시민평화운동, 국제친선활동으로 전쟁 반대 운동을 전개한다는 것이다.

해외에서도 현지 교민들의 코리안서포터즈 활동으로 전쟁 반대 운동을 전개하고, 평창올림픽에 최대한 많은 선수단과 관광객을 유치해 전쟁 불가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

문 총재는 “현재 한반도 주변이 매우 위험한 상황이지만, 평창동계올림픽을 세계적인 평화축제로 승화시킨다면 한반도 평화를 지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평창올림픽은 95개 참가국 선수단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과 세계의 정치적, 경제적 거물들이 모이는 행사인 만큼 대한민국 전체를 견본시장으로 만들어 경제성장의 획기적인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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