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국대학교 병원이 지난 23일 단국대학교 세종의원과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노동조합 연합회와 진료 협약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종태 단국대학교병원장, 이형철 정부세종청사연합회장, 박창현 단국대학교 세종의원장). (제공: 단국대학교 병원) ⓒ천지일보(뉴스천지)

“도시 규모에 비해 의료기관 턱없이 부족”

[천지일보 세종=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단국대학교 병원(병원장 조종태)이 23일 단국대학교 세종의원 회의실에서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노동조합 연합회와 청사 공무원과 가족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단국대병원에 따르면, 업무협약에 따라 단국대병원과 단국대 세종의원은 정부세종청사 연합회 회원들에게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단국대 세종의원에서 불가능한 정밀검사와 진료가 요구될 경우 단국대병원과 협진 시스템을 구축해 신속하게 진료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정부세종청사 연합회는 정부 16개 부처 중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문화체육관광부, 공정거래위원회, 환경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보훈처, 국토교통부, 새만금개발청 등 9개 부처의 공무원 조합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공무원의 업무 지원과 권익 보호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박우성 단국대학교 병원 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업무가 많은 공무원의 건강에 문제가 발생했을 시 근무지에 인접한 단국대 세종의원에서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건강검진과 진료 결과 중증질환이 의심되는 유소견자와 응급환자에 대해서는 단국대병원으로 의뢰해 신속한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전산·진료회송 시스템 등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형철(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세종청사 연합회장은 “세종시는 성장세에 있는 도시 규모에 비해 의료기관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세종시민과 입주 공무원들의 건강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단국대병원과 단국대 세종의원이 세종시민 뿐만 아니라 9개 정부 부처 공무원과 가족들의 건강까지 챙겨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단국대병원은 지난 8월 세종시 어진동에 소화기내과, 내시경검사실, 신장내과, 인공신장실, 소아청소년과, 영상의학과, 건강검진센터 등을 갖춘 세종의원을 개원했다. 특히 대학병원급의 고해상도 CT와 MRI 장비를 도입해 지역 내 의원들과 협진을 통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10월부터 국가 건강검진을 비롯해 개인별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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