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가방앤컴퍼니, 랑시그룹, 요즈마그룹코리아 업무협약식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원재 요즈마그룹 한국법인장,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 신동일 랑시그룹 회장, 신상국 아가방앤컴퍼니 대표. (제공: 아가방앤컴퍼니)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아가방앤컴퍼니가 유아동 관련 벤처를 지원하고 육성하고자 모기업인 중국 패션기업 랑시그룹과 함께 글로벌 벤처캐피탈 요즈마그룹과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아가방앤컴퍼니 본사 대회의실에서 요즈마 그룹 이갈 에를리히 회장과 이원재 한국 법인장, 신동일 랑시그룹 회장, 신상국 아가방앤컴퍼니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체결식을 하고 각사가 가지고 있는 글로벌 역량과 입지를 모아 전략적 협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글로벌 기술사업화 인큐베이터인 요즈마 서울캠퍼스를 아가방앤컴퍼니 본사에 설립하기로 했다. 요즈마캠퍼스의 글로벌 진출 노하우가 담긴 글로벌 기업가 정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기술 기반의 벤처들을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아가방앤컴퍼니는 40년 역사의 유아동 리딩기업으로서 국내외 유아동 산업의 발전을 위해 좋은 제품과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공동연구 및 개발뿐만 아니라 인적자원의 교류, 공동사업 추진 등 업무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랑시그룹은 다년간의 중국 사업 경험을 토대로 쌓은 중국 및 신흥시장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벤처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고 요즈마그룹코리아는 창업 교육 및 글로벌 선도 스타트업 노하우 전수를 통해 두 기업에 노하우와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요즈마그룹은 1993년 이스라엘에서 출범한 글로벌 벤처캐피탈로 초기 기술 스타트업 벤처들을 기술 인큐베이터인 요즈마 캠퍼스에서 인큐베이팅하고 집중 투자·지원하는 방식을 통해 20개가 넘는 이스라엘 기술 기반 벤처들을 나스닥에 상장시키거나 글로벌 기업에 매각하는 등 이스라엘 해외투자 유치에 크게 기여해왔다. 요즈마그룹코리아는 이러한 이스라엘 인큐베이션 시스템과 글로벌 유대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계 기업이 세계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5년 설립됐다. 한국법인은 비영리 사단법인 ‘요즈마 캠퍼스’를 통해 한국 벤처기업의 성장을 돕고 이스라엘의 하브루타 기업가 정신 교육을 통해 글로벌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신상국 아가방앤컴퍼니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저출산으로 침체되어 있는 한국 유·아동 산업의 성장을 도와 상생과 협력을 통한 업계발전을 도모해 리딩브랜드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며 “요즈마 그룹을 통해 내수시장 활로 개척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진출 노하우와 경험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요즈마그룹 이갈 에를리히 회장도 “40년 역사의 유아동 리딩기업인 아가방앤컴퍼니와 국내외 유아동 산업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아가 랑시그룹의 패션분야 노하우와 아시아 네트워크를 통해 중국시장에서도 상생과 협력의 성공사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