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가방앤컴퍼니 왕푸징 복합쇼핑몰 2호점 테이프커팅. (제공: 아가방앤컴퍼니)

‘왕푸징’ 백화점 이어 쇼핑몰에도 입점 
다른 백화점·쇼핑몰 등에서도 러브콜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아가방앤컴퍼니가 중국 내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통해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대표 브랜드 편집숍 아가방갤러리가 최근 중국 청두 왕푸징(王府井) 백화점에 왕푸징 1호점이 입점한 데 이어 지난 16일 왕푸징 복합쇼핑몰에 왕푸징 2호점을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아가방갤러리가 입점된 왕푸징 백화점 그룹은 지난 1955년 설립된 국영백화점으로 중국의 대표 3대 백화점 중 하나로 꼽힌다. 베이징(北京), 청두(成都), 중경(重慶) 등 중국 전역 60개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최대 규모의 유통사다. 이처럼 강력한 영업망을 갖춘 왕푸징 쇼핑몰에 아가방갤러리가 입점했다는 자체만으로도 브랜드력을 인정받을 수 있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쇼핑몰이 위치한 청두 지역은 중국 서부 대개발의 중심지로 중국 10대 도시 중 소비 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어, 어린 자녀를 위해 좋은 소재의 옷과 용품을 구매하길 원하고 소비력을 갖춘 부모들의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입점을 시작으로 아가방앤컴퍼니는 웨이신(위챗), 광고, 전시, 현장 프로모션 등을 통해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극대화하고, 제품 소재와 안전성 면에서 경쟁력을 높여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제품의 현지화, 매장 인테리어 차별화 등을 통해 매장을 방문한 가족들이 패션뿐만 아니라 한 공간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등을 핵심 요소로 내세워 중국 시장 내 수요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현재 아가방앤컴퍼니는 유아동복 시장에서 고급화와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으로 중국 소비자를 공략 중이다. 현재 중국 내 주요 백화점, 쇼핑몰 등과 내년까지 오픈 일정을 조율할 정도로 러브콜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아가방앤컴퍼니가 이처럼 중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것은 중국 산아 완화 정책에 따라 둘째(얼타이) 자녀 갖기 열풍이 불면서 영유아 제품 수요가 높아지는 현상이 크게 작용했다. 출생아 수가 기존 매년 약 1500만명에서 2020년까지 약 2000만명으로 증가해 중국 내 영유아 시장의 확대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도 중국 진출의 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신상국 아가방앤컴퍼니 대표이사는 “최근 리뉴얼 오픈한 항주 다샤 백화점 매장의 매출도 급상승하고 있고 중국 최대 규모의 유통사로 지속 입점하고 있다는 것은 해외 시장 진출 차원에서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며 “중국 유아동 시장에서의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가방앤컴퍼니는 중국 북경 랑시그룹 본사에서 지난 8월 말 ‘아가방앤컴퍼니 2018 S/S(봄여름) 수주회’를 열고 중국 전역 대리상 등을 대상으로 패밀리 브랜드 주요 제품을 선보인 바 있으며, 중국 내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중국 유아동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 아가방앤컴퍼니 청두 왕푸징 복합쇼핑몰에 입점한 아가방갤러리. (제공: 아가방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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