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두나 기자] 6.2지방선거가 2일 전국 1만 3388개 선거구에서 치러지는 가운데 오후 3시까지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각각 38.3%, 53.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광주·전남지역은 이전부터 민주당의 텃밭이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무소속 후보들이 선전하는 곳이 많아 결과가 주목된다.

모두 241명의 후보가 나서 101명을 선출하는 광주지역의 경쟁률은 2.38대 1로 집계됐으며 329명을 뽑는 전남에서는 771명의 후보가 나서 2.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대체로 민주당 후보들이 안정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광주와 전남지역은 광역단체장 2명과 교육감 2명, 그리고 기초단체장 27명 등 모두 471명을 선출한다.

광주광역시장의 경우 민주노동당 장원섭 후보, 진보신당 윤난실 후보, 국민참여당 정찬용 후보, 평화민주당 조홍규 후보가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으며 전남지사는 민주노동당 박웅두 후보와 평화민주당 김경재 후보가 선거에 출마했다.

광역단체장과 달리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무소속 후보 비율이 높다. 광주와 전남지역 27개 단체장 가운데 많게는 절반 가까운 곳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민주당 후보를 앞서거나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다른 야당 후보들은 비교적 힘겨운 선거운동 기간을 보냈다. 정용화 광주광역시장 후보와 김대식 전남지사 모두 이명박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표심잡기에 주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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