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부·한국국제협력단·한국국제교류재단·재외동포재단 등에 대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이번 주 북한이 참석하는 국제회의에 정부가 외교부 당국자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오는 19∼21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반관반민(1.5트랙) 협의체인 비확산회의와 관련해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적절한 인사를 참석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정부 인사로 외교부 북미국이나 북핵외교기획단 소속 국장급 인사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 비확산회의는 러시아 비정부 싱크탱크인 에너지·안보 연구센터가 정례적으로 여는 회의다. 이 회의에는 북한의 대미외교 실무 책임자인 최선희 외무성 북미국장이 참석하며, 미국 전문가들과 1.5트랙 대화를 나눌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정부 당국자가 회의에 참석할 경우 남북 외교 당국자 간의 만남이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필리핀에서 열린 아세안안보포럼(ARF)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조우했으며 3분간의 짧은 대화를 나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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