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손금주 의원. ⓒ천지일보(뉴스천지)DB

“국가 중요시설 관리업무도 용역 근로자가 담당”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41개 공기업·공공기관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28%가 용역 및 파견 근로자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손금주 의원은 2일 산자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41개 기관에서 일하는 전체 근로자 11만 8000여명 가운데 3만 2500여명이 용역·파견 근로자라고 설명했다.

손 의원은 용역 근로자가 많은 기관을 한국전력공사 9620명, 한국수력원자력 7302명, 강원랜드 1671명, 한전 KPS 1356명, 한국가스공사 1245명 등 순으로 소개했다.

이 가운데 국가 중요시설 보호를 위한 경비, 보안인력 원자력 발전소 방사선 관리 업무도 대부분 용역 근로자가 담당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손 의원은 “공공부문의 용역·파견 근로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과 처우개선 움직임이 있는데도 보안과 관련한 주요 업무까지 용역 근로자를 활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개별 공공기관의 특성을 고려해 부당한 용역 관계는 없는지 파악하고, 용역 근로자들의 고용안정과 처우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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