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김영록 장관이 추석을 맞아 주요 농축산물 수급상황과 가격동향을 점검하기 위해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했다.
김 장관은 지난달 30일 명절 성수품 경매 현장과 시장 내 소매상가(가락몰)를 둘러보고 성수품 수급·가격동향을 점검하고 어려운 수급상황 속에서도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려고 노력하는 도매시장 유통관계자를 격려했다.
또 김 장관은 “경기부진에 따른 구매력 위축 등 소비 둔화와 청탁금지법으로 인해 농축산물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같은 날 과천 서울랜드에서 개최된 제4회 ‘한돈 데이’ 축제에도 참석했다.
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 돼지고기가 지속적으로 사랑받아 소비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양돈업계를 대상으로 ”축산물의 위생‧품질 뿐만 아니라 동물 복지, 축산 환경 개선, 가격 안정 등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여 양돈산업이 미래성장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저소득층, 소외계층 등에게 한돈 요리(육전)와 송편을 나누어주는 ‘한돈 나눔행사’를 통해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도 함께 마련됐다.
또 김 장관은 같은 날 오후에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하여, 추석 연휴 대비 국경검역 현장을 점검했다.
올해 추석 연휴 기간이 긴 만큼 해외 여행객이 급증하여 AI·구제역·과실파리 등 해외 병해충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최대 관문인 인천공항의 국경검역 강화 현장을 긴급 점검하기 위함이다.
김 장관은 농림축산검역본부장으로부터 국경검역 대책 추진 현황을 보고 받고 최근 중국 등 주변국의 AI·구제역 발생 상황을 우려하면서 축산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철저한 검역을 실시하도록 주문했다.
또 올해 6월부터 시행한 축산관계자 출입국 신고 의무화와 과태료 부과 집행 현황을 점검하고 공항 내 전신 소독 시설 등을 확인했다.
아울러 평창 동계 올림픽에 대비하여 입국 선수단 등에 대한 검역·홍보 강화를 당부하고 현장에서 수고하는 동·식물 검역관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