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제67주년 서울수복 기념행사’에서 중앙청 태극기 게양 퍼포먼스가 열리고 있다. 서울 탈환 작전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 정부를 되찾은 역사적인 날로 90일 동안 적 치하에서 고통과 실의에 빠진 서울시민에게 자유를 되찾게 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정필 인턴기자] “67년 전 전쟁과 가난과 폐허의 땅이었던 서울은 세계 정상의 도시로 우뚝 섰습니다.”

서울수복 67주년을 맞아 23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서울광장에서 ‘제67주년 서울수복 기념행사’가 열린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박 시장은 “이제 서울은 세계 도시의 성공모델이 됐다”며 “참전용사인 대한민국 해병 전우 여러분이 전장의 포화 속에 목숨을 바쳐 빼앗긴 서울을 수복하셨기에 이룰 수 있었던 것”이라며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시민의 안전과 한반도의 안보를 시정의 제1원칙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 서울시 종로구 서울광장에서 23일 열린 ‘제67주년 서울수복 기념행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박 시장은 “67년전 전쟁과 가난과 폐허의 땅이었던 서울은 세계 정상의 도시로 우뚝 섰다”며 “서울시는 시민의 안전과 한반도의 안보를 시정의 제1원칙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날 행사에는 해병대 참전용사와 해병대 전우회를 포함한 육군·해군 장병, 해병대 2사단 장병, 서울시 학생, 시민들이 참석했다.

대한민국해병대전우회 황성구 총재 의전특별보좌관은 “남북이 분열돼서는 안 된다”며 “이번 행사가 계승돼서 대한민국 통일이 빨리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염원했다.

식전행사에는 서울수복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서울수복 사진전’이 열렸으며, 사물놀이, 모듬북 공연, 무적도 시범, 군악의전 시범 등의 퍼포먼스로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서울을 수복한 서울탈환작전은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바탕으로 한미 해병대가 수도 서울을 탈환하고 서울시민에게 자유와 희망을 되찾아준 역사적인 사건이다.

▲ ‘제67주년 서울수복 기념행사’를 맞아 서울특별시가 주최·주관한 ‘제67주년 서울수복 사진전’이 23일 서울시 종로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사진을 보고 있다. 한 시민은 흥남철수작전을 가리키며 “문재인 대통령을 있게 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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