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현지시간) 쌍용자동차가 ‘2017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IAA)’에서 ‘G4 렉스턴’과 ‘티볼리 아머’를 유럽시장에 새롭게 선보이며 본격적인 유럽시장 진출에 나섰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가 G4 렉스턴 옆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쌍용자동차) ⓒ천지일보(뉴스천지)

유라시아 대륙횡단 완주 후 유럽 첫 무대
국내 대형SUV 시장 자신감 바탕 해외진출 시작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쌍용자동차가 ‘2017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IAA)’에서 ‘G4 렉스턴’을 출시하면서 유럽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12일(현지시간) 쌍용차는 유럽에 출신한 ‘G4 렉스턴’과 ‘티볼리 아머’를 유럽시장에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지난 7월 한국의 평택공장을 출발한 ‘G4 렉스턴’은 유라시아 대륙 횡단(Trans-Eurasia Trail)팀이 전체 6개 코스를 무사히 마치고 모터쇼를 통해 유럽 무대에 데뷔하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G4 렉스턴 유라시아 대륙 횡단은 중국 베이징부터 영국 런던까지 총 10개국 23개 도시 1만 3000㎞에 이르는 코스를 6개 구간으로 나눠 유럽 각국 30여명의 자동차전문기자들이 참가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됐다.

모터쇼를 통해 현지에 첫 선을 보인 뒤 프랑크푸르트를 출발해 영국 현지 출시행사 장소인 블레넘팰리스(Blenheim Palace)로 이동할 예정이다.

‘G4 렉스턴’은 지난 5월 국내 출시 후 경쟁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면서 정체됐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의 규모를 확대했다고 쌍용차 측은 밝혔다.

강인하고 역동적인 ‘G4 렉스턴’의 스타일링은 고대 건축의 정수인 파르테논 신전의 완벽한 비율에서 얻은 영감과 쌍용차의 디자인 철학 Nature-born 3Motion 중 Dignified Motion(자연의 장엄한 움직임)을 형상화했다.

G4 렉스턴은 최적의 공간 설계로 동급 최고 수준의 탑승객 편의성과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동급 최대 2열 다리공간을 비롯해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하여 탑승객의 안락함을 극대화했고, 2열 더블폴딩을 통해 이미 동급 최대 규모인 적재공간(820ℓ)을 1977ℓ까지 확대할 수 있다.

▲ 쌍용차 G4 렉스턴 (제공: 쌍용자동차) ⓒ천지일보(뉴스천지)

쌍용차는 스타일을 변화시킨 ‘티볼리 아머’를 함께 선보였다.

미식축구 보호구와 메카닉(mechanic)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범퍼 디자인은 스포티한 조형미를 극대화했으며, 범퍼 상단에 적용된 크롬라인 몰딩과 신규 LED 포그램프를 통해 미래지향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가미했다.

실내 공간은 시트와 도어트림 등 인테리어 전반에 퀼팅 패턴을 새롭게 적용함으로써 감성 품질을 강화했으며,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스티어링휠의 버튼 레이아웃을 변경함으로써 조작성을 향상시켰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에 전 세계 40개국 판매대리점 약 100명의 관계자들을 초청해 대리점대회를 개최하고 비전과 판매전략을 공유했다. 향후 유럽시장에서의 판매 활성화와 함께 경쟁력 있는 신규 판매네트워크의 발굴 및 협력관계 구축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1만㎞가 넘는 대장정을 무사히 마치고 이번 모터쇼에 선보인 G4 렉스턴은 뛰어난 내구성과 우수한 주행성능을 입증하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장식했다”며 “스타일 변경을 비롯해 상품성을 높인 티볼리 아머와 더불어 라인업을 강화하고 유럽시장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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