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 후보는 이날 오전 서구 심곡동 상가 밀집지역과 송림동 현대시장을 찾아 거리유세를 벌이며 표밭갈이를 이어갔다.
안 후보는 오후에는 지원유세에 나선 같은 당 홍준표 의원과 경인전철 동인천역 앞과 남구 용현시장, 신기시장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 의원은 "안 후보는 지난 8년간 '인천의 천지개벽'을 통해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이끈 장본인"이라며 "안 후보가 3선을 해야 인천아시안게임이 완성되고 인천이 더욱 번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또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졌는데 야당은 북한에 대해 한 마디도 못하면서 정부를 욕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친북 세력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주장했다.
민주.민노.국민참여당 단일후보인 민주당 송영길 후보는 이날 강화군을 방문해 유권자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송 후보는 거리유세에서 "인천시는 7조원의 빚을 지고 있고 학력은 전국에서 꼴찌 수준"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시장을 바꿔 새로운 바람이 부는 인천을 만들자"라고 말했다.
송 후보는 이어 길상면 온수리성당에서 "강화조력발전소가 건설되면 갯벌이 파괴되고 어족자원이 고갈돼 어민들의 생계가 위협받게 될 것"이라며 조력발전소 건설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송 후보는 이날 오전에는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서구 검단지역에서 유세를 한 데 이어, 오후에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한나라당이 천안함 사태를 정략적으로 활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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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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