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서울시장. ⓒ천지일보(뉴스천지)DB

1위 박원순 26.3% 2위 이재명 19.5%
3위 황교안 13.6%, 4위 안철수 10.3%
황교안, 한국당·홍준표 지지층에서 강세
安, 60대 이상·20대 중도·진보층서 3위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내년 6.13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26%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이재명 성남시장이 19.5%를 얻어 각각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1부터 29일까지 진행한 차기 서울시장 적합도 조사(서울시 거주 성인 893명, 응답률 5.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10.3%를 기록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황교안 전 총리(13.6%)에 이어 4위에 그쳤다.

박 시장은 연령별로는 40대(34.9%), 50대(24.4%), 권역별로는 강남서권(관악·구로·강서, 29%), 강동북권(광진·노원·성동, 27.3%), 강북서권(마포·은평·종로, 25.2%), 성향별로는 진보층(35.3%)과 중도층(24.9%)에서 적합도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박 시장은 민주당 지지층(41%)과 19대 대통령 선거 문재인 후보 투표층(41.3%)에서 1위를 수성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박 시장과 양강 구도를 형성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민주당 지지층과 문재인 후보 투표층 응답에서는 박 시장에 밀려 2위를 했으나, 청년층인 20대(27.1%)와 30대(33.3%), 강동남권(23.2%) 응답에서 1위를 했다. 진보층(24.9%)과 중도층(20.9%)에서는 박 시장에 이은 2위였다.

야권에서는 황 전 국무총리가 13.6%로 3위를 차지했다. 황 전 총리는 자유한국당 지지층(60%), 19대 대선 홍준표 후보 투표층(57.8%)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고, 60대 이상(25.7%)과 보수층(37.9%)에서 1위를 했다.

최근 국민의당 대표로 선출된 안철수 신임 대표는 10.3%를 기록하며 4위에 그쳤다. 안 대표는 60대 이상(14.1%), 20대(11.8%), 중도층(11.6%) 등에서 3위에 올랐다.

5위를 차지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정의당 지지층과 19대 대선 심상정 후보 투표층, 30대(11.2%)와 진보층(7.5%)에서 선전하며 5.9%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정당별 합산 결과를 보면 민주당이 54.7%로 우세하며, 그다음으로 한국당이 19.2%로 높았다. 이어 국민의당(10.3%), 정의당(5.9%), 바른정당(2.8%)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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