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일자리 정책 관련 국민 여론조사’ 결과
10명 중 8명, 일자리 문제 ‘심각하다’ 인식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8명은 현재 우리나라의 일자리 문제가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국민 10명 중 7명은 현 정부 임기 동안 우리 사회의 일자리 문제가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23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개한 ‘일자리 정책 관련 국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1500명의 응답자 중 83.5%가 일자리 문제에 대해 심각하다고 반응을 보였다.
‘매우 심각하다’는 응답은 48.5%로 나타나 국민의 절반가량이 일자리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연령이 높을수록 일자리 문제를 더 심각하게 받아 들였다. 구체적으로 20대 33.6%, 30대 47.5%, 40대 48.1%, 50대 55.0%, 60세 이상 54.9% 등으로 나타났다.
국민 10명 중 7명은 현 정부 임기 동안 우리 사회의 일자리 문제가 ‘좋아질 것(73.4%)’이라고 긍정적인 기대감을 갖고 있었다.
특히 20~40대에서는 문재인 정부 임기 동안 일자리 문제가 ‘좋아질 것이다’라는 전망은 80%로, 50세 이상(50대 68.5%, 60세 이상 62.0%)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고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정부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사안으로 ‘양질의 청년일자리 창출(52.8%)’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 연령대(20대 66.2%, 30대 46.6%, 40대 51.8%, 50대 48.7%, 60세 이상 52.0%)에서 과반 이상이 ‘양질의 청년일자리 창출’을 가장 역점으로 두고 추진해야할 사항으로 응답했다.
그 다음으로 ‘중장년 취업자의 일자리 안정성(18.4%)’ ‘여성의 일자리 참여 확대 및 경력 단절 해소(12.0%)’ ‘어르신들의 일자리 문제(6.7%)’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