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선플SNS인권위원회 출범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선플SNS인권위원회’ 공식 출범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인터넷 ‘악플(악성댓글)’ 피해자들을 위한 무료온라인 법률상담을 위해 100명의 공익변호사가 나섰다.

선플(착한댓글)재단 선플운동본부(이사장 민병철)와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현)는 2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인터넷 악플피해자를 위한 무료온라인 법률상담을 제공할 공익봉사변호사 100명이 참여하는 ‘선플SNS인권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김현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을 비롯해 선플SNS인권위원회 활동에 함께하는 50여명의 변호사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과 같은 당 민병두 의원 등이 자리했다.

또한 선플실천협약을 맺은 JYP엔터테인먼트의 가수 백아연, 원더걸스 혜림과 개그맨 윤택, 영화배우 오인혜 등 연예인도 참석해 선플운동 동참을 약속했다.

김현 협회장은 “선플문화가 확산해 성숙한 자세로 대화와 토론을 나누며 상대방에 대한 존경과 예의를 지키는 아름다운 인터넷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민병철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 이사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선플SNS인권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선플SNS인권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은 “100명의 공익봉사 변호사들의 전문적인 법률상담을 통해 악플피해자들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도움이 되고 선플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악플피해 상담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선플SNS인권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익봉사 변호사들의 전문적인 법률상담을 온라인상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악플피해 법률상담홈페이지는 선플운동본부나 대한변호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

한편 선플운동에는 국내 7000여개 단체·학교가 함께하고 있으며 65만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선플운동으로 선플운동 홈페이지에 올라온 선플은 700만개를 넘었다.

또한 20대 국회의원 299명 중 99%인 296명이 선플운동에 동참하는 서명을 마쳤다. 지난 2013년부터는 전국청소년선플SNS기자단이 아름다운 언어사용을 실천하는 국회의원을 선정해 청소년이 직접 시상하는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 시상식’을 4년째 열고 있다.

선플운동본부에서는 악플의 심각성과 선플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선플교육, 선플달기, 거리캠페인, 공모전 등을 통해 인터넷 상의 악플을 추방하자는 선플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선플운동을 도입한 울산교육청의 경우 학교폭력 발생율이 절반이하로 감소하는 등 청소년 인성교육과 학교폭력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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