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적폐청산 없는 나라 건설… 사상누각 될 뿐”

“철저한 진실 규명, 제도적 대안 필요”

[천지일보=김정필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7일 “적폐세력들이 완강하게 적폐청산에 대항하고 있다”면서 “적폐청산을 마치 독단·독선 또는 정치보복이라고 억지를 부리기도 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적폐청산위원회 제1차 회의에 참석해 “적폐청산 없는 나라다운 나라 건설은 사상누각이 될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적폐청산에 대한 국민적 요구의 본질은 그 어떤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다시는 그와 같은 잘못된 일들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철저히 진실은 규명하고 그에 따른 제도적 대안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정경유착으로 사금고를 채우고 블랙리스트로 정치보복을 일삼았던 국정농단의 잔재들을 일소하게 될 것”이라며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전모가 밝혀졌다. 올해 정기국회에서는 법·제도적 개혁의 토대를 만들어 가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적폐청산위원회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법과 정의를 잣대로 소신 있게 과거의 잘못을 바로 잡아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