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100일 기자회견] 적폐청산 우선순위… “특정사건·세력 목표 아냐”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특정 사건과 특정 세력에 대한 조사와 처벌을 적폐청산의 목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우선순위 적폐청산이 무엇인지, 기한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적폐청산은 많은 반칙과 특권을 일소하고 우리 사회를 보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로 만드는 것”이라며 “우리 사회를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로 만들기 위한 노력은 1∼2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우리 정부 임기 내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아마 이번 정부 5년으로 다 이뤄질 수 있는 과제도 아닐 것”이라며 “앞으로 여러 정권을 통해 노력이 계속돼서 하나의 제도화되고, 관행화되고, 문화로까지 발전돼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