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취임 100일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출입기자들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현 정부의 인사에 대해 국민께서 역대 정권을 통틀어 가장 균형인사, 탕평인사, 그리고 통합적인 인사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새 정부 개각 과정에서 벌어진 인사 문제 질문에 대해 “지역 탕평, 국민통합 이런 인사의 기조를 끝까지 지켜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코드인사’ 지적에 문 대통령은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국정철학을 함께하는 분들로 정부를 구성하고자 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시대의 과제가 보수·진보를 뛰어넘는 국민통합, 편 가르는 정치를 종식하는 통합의 정치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참여정부 때 함께 하고 2012년 대선 때부터 함께 해 온 많은 동지가 있지만, 그분들을 발탁하는 것은 소수에 그쳤다”며 “폭넓게 과거 정부에서 중용됐던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능력이 있다면 과거를 묻지 않고, 경선과정에서 다른 캠프에 몸담았던 분들도 함께하는 정부를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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