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인턴기자] 한국불교종단협의회(종단협)와 대한불교조계종의 대북교류전담기구인 ‘민족공동체추진본부(민추본)’가 광복 72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와 통일 기원하는 ‘8.15 한반도 평화기원법회’를 오는 15일 오후 1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한다.

민추본은 “남북 간 긴장과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화를 통해 이를 해소하고 하루빨리 평화로운 한반도가 되기를 염원한다”며 “법회에서 평화와 화해의 발원문을 발표해 7000만 겨레에 평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법회의 취지를 밝혔다.

행사는 통일기원 타종을 시작으로 삼귀의와 반야심경봉독, 헌화와 축원, 축사, 봉행사, 발원문 순으로 진행된다.

남북 불교계는 해마다 광복절에 남측 종단협과 북측 조선불교도련맹(조불련)이 조계사와 평양 광법사에서 각각 동시 법회를 봉행했다. 하지만 남북관계 경색에 따라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진행하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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