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출처: 연합뉴스)

“한국은 전략적 중요성 커… 美가 쉽게 배제 못 해”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2일 최근 한반도 정세를 놓고 미국, 중국 간의 신경전에 한국의 입장이 빠지는 이른바 ‘코리아패싱’논란에 반박했다.

이날 이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휴가 중이라 전화를 안 했다고 해서 코리아 패싱이라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며 “이미 한·미 간에는 거의 매일 단위로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가 문 대통령의 휴가 기간에도 국제 정세에도 민감히 반응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과 생산적인 대화를 하고 싶다는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의 발언이 코리아패싱을 시사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동북아 정세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큰 한국은 미국이 쉽게 제외할 수 있는 파트너가 아니다”라며 “한미 관계는 굳건히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 위협은 없다며 문 대통령이 예정된 휴가기간을 다 보낸 후 복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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