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광복해설 사진 (제공: 국립한글박물관) ⓒ천지일보(뉴스천지)

국립한글박물관, 광복절 기념 특별해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철민)이 광복 72주년을 맞아 8월 1일부터 15일까지 광복절 기념 특별 전시해설을 진행한다. 세종대왕의 자주정신과 애민정신이 담긴 한글 창제원리부터 일제강점기 속 한글 관련 유물을 살펴보며 한글 사랑의 마음을 다시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광복절 기념 특별해설은 한글의 역사와 문화를 전반적으로 다루는 기존 정기해설과 다르게 일제강점기와 관련한 한글 유물과 한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인물을 중점으로 해설한다.

국채보상운동의 중심역할을 했던 ‘대한매일신보’, 일제강점기 조선어 말살정책에 맞서 한글을 보존하고자 했던 주시경 선생과 조선어학회, 국어학자들의 염원이 담긴 ‘조선말 큰 사전’편찬 사업, 한글이라는 이름을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한 잡지 ‘한글’, 한글보급의 1등 공신인 ‘딱지본 소설’, 광복 이후 대한민국 정부 최초의 국정국어교과서 ‘바둑이와 철수’ 등을 중심으로 광복 72주년과 한글의 의미를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국립한글박물관 관계자는 “개관이래 매년 시행하고 있는 광복절 기념 특별해설은 관람객에게 한글의 소중함과 한글사랑의 마음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기회가 돼 왔다. 이에 올해는 기간을 연장하여 8월 1일부터 광복절인 15일까지 보름간 운영하기로 했다”고 이번 특별해설의 의미를 밝혔다.

광복절 기념 특별해설은 8월 1일부터 15일까지 오후 1시와 3시 두 차례 진행되며 국립한글박물관 2층 상설전시 ‘한글이 걸어온 길’ 전시장 앞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해설이 끝난 후 박물관 유물과 관련한 작은 기념품도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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