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8일(현지시간) G20 정상회의가 열린 독일 함부르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8일(현지 시각)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과 관련해 전 세계 모든 나라가 제재 등 압박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데 공동 노력을 배가하기로 했다.

미국 백악관에 따르면 두 정상은 이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독일 함부르크에서 양자회담을 갖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규탄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국제사회가 북한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신속하고 단호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 한국에 대한 어떤 공격에 대해서도 미국은 모든 방어능력을 총동원해 방어할 것이라고 했다고 백악관은 덧붙였다.

이 회담에서 두 정상이 한·미·일 3개국의 대북 공조 방침을 확인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대일 무역적자에 대해 언급하면서 ‘상호 시장 접근의 중요성’을 거론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 “연내 예정된 미·일 경제대화에서 양국 경제관계에 관해 건설적인 논의를 하고 싶다”며 “윈윈의 경제관계를 한층 심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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