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윤희) 도시사회학과 주관으로 오는 23일 본교 자연과학관 국제회의장에서 ‘도시 씬(Urban Scene)과 도시재생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도시가 생산이 아닌 소비의 장소로 변화함에 따라 문화소비와 라이프 스타일과 같은 개념들이 도시연구와 정책수립에 중요한 요소로 대두되고 있다.

도시 씬은 미학적 특성에 기반하면서도 사회과학적 이론과 방법론을 활용한 새로운 도시학 개념으로 ‘도시 씬 프로젝트’는 2001년 이후 시카고 대학의 테리 클라크 교수를 중심으로 15년째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15개국에서 30명이 넘는 도시학자가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공동 연구의 결과로 2016년 시카고의 Neubauer Collegium for Culture and Society에서 전 세계 30명의 도시 씬 연구자들이 모여 일주일간의 세미나와 심포지엄을 진행한바 있다.

도시 씬 연구팀은 이 세미나에서 도출된 많은 아이디어와 정책 대안들이 향후 구체적인 도시 현장에서 제시되고 적용될 필요가 있다는 데에 의견 일치를 보았고, 그 첫 대상으로 한국의 서울을 선택하고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도시 씬 국제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고 미국사회학회 최고권위상인 Lind Award 수상자인 미국 시카고대학의 테리 클라크 교수가 개회연설을 하고, 북미 도시사회학계의 새로운 학자로 떠오른 ‘Scenescape(시카고대학출판사)’의 공동저자 Daniel Silver 토론토대학 교수가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또한 일본 아베 수상의 자문교수인 일본대학 시미즈 치히로 교수의 발표 등 세계적인 학자들이 동아시아, 미주, 유럽에서의 도시 씬을 통한 도시재생과 공동체 활성화에 대한 논문들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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